국내 조선업계의 재편

국내 조선업계의 재편 울산의 한 중공업 회사의 건조장엔 골리앗 크레인이 서있습니다. 높이 128미터, 중량 7560톤에 이르는 이 거대한 구조물의 출생지는 다름 아닌 스웨덴인데요. 스웨덴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조선 산업의 선두주자였지만 경쟁력을 잃어버린 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말뫼 시의 코쿰스(Kockoms) 조선소는 폐쇄됐고, 홀로 남아 그곳이 조선소였음을 알렸던 세계 최대 규모의 크레인은 2002년 단돈 1달러에 한국으로 팔려왔습니다. 크레인이 해체되던 날, 그 장면을 지켜보던 말뫼 시민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말뫼의 눈물’로도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말뫼의 눈물이 거제의 눈물로 당시 스웨덴 국민들.......